술과 커피, 대장용종 제거 후 언제부터?

대장내시경을 받다가 용종을 제거했다면 “오늘은 뭘 먹어야 하지?”

죽만 먹어야 하는지, 다음날부터 일반식을 먹어도 되는지, 평소 마시던 커피는 괜찮은지 궁금하고 특히 술 약속이 있다면 언제부터 마실 수 있는지도 신경 쓰이게 됩니다.

대장용종을 제거하면 용종이 있던 자리에는 작은 상처가 남습니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시술 후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며칠이 지난 뒤 지연성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용종 제거 직후에는 평소와 똑같이 먹기보다는
시술받은 병원의 안내를 우선하면서 음식과 생활습관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용종 제거 당일과 다음날 먹기 좋은 음식부터 커피와 술은 언제부터 가능한지,
그리고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에 연락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용종 제거 후 왜 식사를 조심해야 할까요?

대장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는 용종을 잘라내거나 전기적인 방법으로 절제하기 때문에, 제거한 자리에는 일종의 상처가 남게 됩니다.

대부분은 별다른 문제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시술 직후 또는 며칠이 지난 뒤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장벽에 천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여러 개를 제거한 경우, 절제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회복 과정에서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용종을 제거한 직후에는 평소처럼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음부터 시작하기보다는, 대장에 부담이 적은 식사부터 천천히 시작하고 시술받은 병원의 안내를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 중이거나 식사 후에 단순한 더부룩함을 넘어 지속적으로 심해지는 복통이나 많은 양의 혈변이 나타난다면 음식 문제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기보다는 시술받은 병원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부분은 서울아산병원 자료에서도 대장 폴립 절제 후 지연성 출혈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 내용에 근거해서 작성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복통이 나타나면 식사를 계속하기보다 의료기관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용종 제거 당일, 언제부터 먹어도 될까요?

대장용종을 제거한 뒤에는 바로 음식을 먹기보다 시술받은 병원에서 안내한 금식 시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용종의 크기와 개수, 절제한 범위, 출혈 여부 등에 따라 식사를 시작하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몇 시간만 지나면 무조건 먹어도 된다”라고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병원에서 식사가 가능하다고 안내받았다면 처음부터 삼겹살이나 매운 음식처럼 부담이 큰 식사를 하기보다는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부터 소량으로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흰죽이나 부드러운 밥, 계란찜처럼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시작하고, 먹은 뒤 심한 복통이나 출혈 등 특별한 증상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큰 용종을 제거했거나 여러 개의 용종을 제거했다면 병원에서 별도의 식사 지침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인터넷에 적힌 일반적인 기준보다 담당 의료진의 안내를 우선해야 합니다.

대장용종 제거 당일,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요?

병원에서 식사를 시작해도 된다고 안내받았다면 첫 식사는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흰죽, 미음, 계란찜, 두부, 맑은 국물처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소량으로 천천히 먹으면서 복통이나 불편감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검사 당일에는 매운 음식,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 과음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용종을 제거한 부위가 아직 회복 중이기 때문입니다.

첫 식사는 이렇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 먹기 좋은 음식: 흰죽, 미음, 계란찜, 두부, 자극적이지 않은 맑은 국물
  • 당일 피하는 음식: 매운 찌개, 라면, 튀김, 기름진 고기, 술
  • 먹는 방법: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소량부터 천천히


다만 모든 사람이 반드시 죽만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거한 용종의 크기와 개수, 시술 방법에 따라 병원에서 안내하는
식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퇴원할 때 받은 안내가 있다면 그 내용을 가장 먼저 따라주세요.

대장용종 제거 후 커피는 언제부터 마셔도 될까요?

평소 매일 커피를 마시는 분이라면 용종을 제거한 뒤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용종을 절제했다면 검사만 받은 경우와는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대장용종 절제 후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카페인과 자극적인 음식 등을 1~2주간 삼가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용종을 제거했다면 당일이나 다음날 바로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시술받은 병원의 지침에 따라 일정 기간 커피를 쉬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아메리카노뿐 아니라 라떼, 믹스커피, 에너지음료처럼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용종의 크기와 개수, 제거 방법에 따라 병원에서 안내하는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퇴원할 때 받은 주의사항이 있다면 그 기준을 가장 우선해주세요.

대장용종 제거 후 술은 언제부터 마셔도 될까요?

대장용종을 제거한 뒤에는 바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용종을 절제한 자리에는 상처가 남아 있고 회복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의료기관에서도 일정 기간 음주를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는 대장용종 절제 후 1주간 금주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역시 용종절제술을 받은 경우 1주일간 음주를 피하도록 안내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일반적으로는 최소 1주일 정도 술을 쉬는 것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용종이 크거나 여러 개를 제거했거나, 시술 후 출혈 위험이 높다고 안내받은 경우에는 더 긴 기간 동안 금주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술은 이렇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 당일·다음날: 음주하지 않습니다.
  • 일반적인 기준: 최소 1주일 정도 금주합니다.
  • 큰 용종이나 여러 개를 제거한 경우: 담당 의료진이 안내한 기간을 따릅니다.
  • 혈변이나 심한 복통이 있는 경우: 술을 마시지 말고 시술받은 병원에 문의합니다.

술 약속이 잡혀 있더라도 “며칠 지났으니 한두 잔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임의로 판단하기보다는, 절제 부위가 충분히 회복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퇴원할 때 병원에서 별도의 금주 기간을 안내받았다면 그 기간을 가장 우선해서 따라주세요.

용종 제거 후 조직검사 결과도 꼭 확인하세요

대장용종을 제거했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제거한 용종은 보통 조직검사를 통해 어떤 종류의 용종인지, 암세포가 포함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용종은 큰 문제 없이 제거되지만,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치료나 조금 더 빠른 추적 대장내시경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용종이 여러 개였거나 크기가 컸던 경우,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추적검사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용종을 제거한 뒤에는 단순히 “떼어냈으니 끝났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조직검사 결과와 다음 대장내시경 검사 시기를 담당 의료진에게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 조직검사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기
  •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하기
  • 다음 대장내시경 검사 시기를 확인하기

용종을 제거한 이후의 관리까지 챙기는 것이 대장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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